코딩테스트를 통과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면접이다. 일반적으로 면접은 총 2번 정도 진행된다. 1차 면접에서는 현업 실무진이 들어와서 지원자의 실무지식이나 협업능력을 살펴보고 통과하는 경우 2차에서는 관리자급 이상의 면접관이 회사/팀과의 업무, 컬쳐 핏을 위주로 면접이 진행된다. 경우에 따라서 2차 면접에서도 기술적인 질문이 들어올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서 실무 개발을 주 업무로 하지않으시는 분이 많으시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은 잘 물어보지 않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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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면접
대부분 면접관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현업에서 실무를 하시는 개발자 분들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기술적인 질문이 주를 이룬다. 다만 신입/인턴 면접인 경우 실무적인 내용을 물어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 제출 코드 설명 + 제출한 이력서상의 경력/프로젝트 + CS 이론 위주로 질문이 구성된다.
코딩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제출했던 최종 코드는 응시시간이 끝나기 전에 복사해서 따로 저장을 해놓는것이 좋은 것 같다. 면접에서 설명을 해야될 경우에 대비해서 미리 설명 준비를 할때 필요하다. 막상 코딩하고 제출했던 코드를 준비없이 면접상황에서 설명해야하면 많은 경우 코드가 기억이 잘 나지 않을뿐더러 설명하기도 어렵다.
코딩테스트 풀이 설명은 다음과 같이 구성하는것이 좋다.
- 개략적인 문제 설명 & 정의
- 큰 틀에서의 문제 접근 방식
- 코드 각 단계에서 사용한 자료구조&알고리즘을 사용한 이유와 시공간복잡도
- 개선할만한 점
이후에 면접관이 이력서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하는데 키워드를 바탕으로 딥하게 물어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력서에 명기한 기술은 거의 바삭하게 공부해놓는것이 좋다. 더해서 해당 기술의 특징과 프로젝트에서 해당 기술을 선택한 이유,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단점,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을 잘 정리해놓았다가 대답하면 플러스일것같다.
그리고 요즘은 이외에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지만 기술적으로는 알고 있어야하는 내용도 가끔 물어보는 편인데 백엔드의 경우 가령 암호화, DB 엔진, Java VM 구조, GC 작동방식 등등을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어려운 내용들이긴 하지만 대부분 인터넷에 많이 공유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찾아서 준비해야한다.
추가적으로 공채/인턴의 경우 학과 과정에서 학과전공을 얼마나 충실하게 공부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CS 이론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은 실무 개발 분야와 연관된 부분에서 질문이 많이 나온다. 대부분은 네트워크, OS (메모리, 동기화), 컴퓨터구조, 자료구조/알고리즘, DB 범위로 한정되는데 이러한 지식들을 실무 개발과 연관시켜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가령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 URL을 입력하면 네트워크 관점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등등
질문중에 아얘 접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그냥 깔끔하게 모른다고 답변하는게 좋고, 어느정도 아는 부분은 아는 부분까지만 명확하게 설명하자. 알것같은데 힌트가 필요한부분은 힌트를 요청해도 좋다.
준비방법은 특별한것이 없는것 같다. 그냥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대답할수 있도록 준비할 수 밖에...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기술들을 정리해서 공부하기, 직무분야 예상 질문답변 모아서 외우기 등등.. 이렇게 깊이파고 들어서 공부해야되나 싶을정도로 자세히 공부해놓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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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면접
흔히 인성 면접이라고 불리우는 2차 면접은 1차에서 실력이 어느정도 검증된 지원자들 중에 팀과 업무 문화와 적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인재인지 보려는 목적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관리자급 이상의 분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온다. 고려해야 할것은 대부분 세대차이가 있고 어느정도의 많은 사회경험을 거쳐오신분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은 면접진행시에 고려해서 대답할 필요가 있다.
이력서에서 학력, 프로젝트 경험이나 인턴경험에 대해서 관련 내용이나 어려웠던 점들 해결한 방법 등등 비교적 비기술적인 내용을 물어보기도 하고 개발자로써의 마인드나 앞으로의 커리어패스 등등을 물어본다.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한것 같다.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과 나에대해서 잘 준비해서 충분히 설명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것으로 보인다.